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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 수업을 듣고 든 생각 — 소통 능력을 고치는 것보다 구조를 바꿔야 한다

퍼실리테이션 수업을 듣고 든 생각 — 소통 능력을 고치는 것보다 구조를 바꿔야 한다퍼실리테이션 수업을 듣기 전에는나는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수업을 들으면서 대략 어떤 개념인지는 알게 되었다.하지만 수업을 들을수록교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내가 느낀 핵심은 이것이다.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사람들의 소통 능력을 과거 방식으로 되돌리려 하기보다소통 능력이 부족해도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수업에서 많은 사람들은소통, 협력, 동기부여 같은 단어에 집중하고 있었다.그중 동기부여에 대해서는나도 여러 측면에서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사람이 움직이려면 이유가 있어야 하고,그 이유를 발견하게 하는 과정은 중요하다.하지만 소통과 협력에 대해서는수업을 들으면서 계속 ..

짧은 견해 2026.04.26

요즘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 언어는 변하고, 표준은 소통이 쉬운 쪽으로 이동한다

요즘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 언어는 변하고, 표준은 소통이 쉬운 쪽으로 이동한다요즘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리고 그 근거로예전 단어를 모르고,한자식 표현을 잘 모르고,옛 문장을 낯설어한다는 점을 든다.하지만 나는 이 주장 자체가 상당 부분 잘못된 진단이라고 본다.문제는 젊은 세대의 능력이 갑자기 무너진 것이 아니다.문제는 기성세대가 자기 시대의 언어 기준을지금 세대에게 그대로 들이대고 있다는 데 있다.과거에는 천자문을 모르면 무식하다고 여겨질 수 있었다.그 시대에는 한자를 많이 알고,한자식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기본 교양의 일부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은 천자문을 모른다고 해서그 사람을 무식하다고 하지 않는다.사회가 요구하는 기본 역량의 구성이 달..

짧은 견해 2026.04.21

자율주행은 먼저 보여야 한다 — 자율주행차는 상태를 숨기면 안 된다

자율주행은 먼저 보여야 한다 — 자율주행차는 상태를 숨기면 안 된다자율주행 논의에서 많은 사람들은기술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를 먼저 본다.하지만 실제로 더 시급한 질문은 따로 있다.지금 이 차를 누가 운전하고 있는가.나는 자율주행 정책의 첫 단추가속도도 아니고 상용화 숫자도 아니고운전 주체의 가시화라고 본다.도로 위 누구나지금 이 차량이 수동 운전 상태인지,운전자 보조 상태인지,AI가 실제 제어권을 가지고 있는 자율주행 상태인지즉시 알 수 있어야 한다.이 기준이 먼저 서지 않으면자율주행은 기술이 아니라책임이 흐려지는 검은 상자가 된다.1) 왜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상태 표시’인가현재 국제 자동주행 규정과 안전 프레임워크는운전자에게 시스템 상태를 알리는 HMI,제어권 전환,인수요구,최소위험..

짧은 견해 2026.04.21